서울대출신 의료진

신혜정 기자 shin@jejutwn.com 등록 2022.02.09

[제주교통복지신문 신혜정 기자] 가끔 뭔가를 먹다가 혹은 양치를 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아플 때가 있다. 평소 칫솔질과 구강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다.

이때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해보면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가 몹시 약해져 있다.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 때도 있지만 간혹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면 치아까지 흔들리는 경우를 겪기도 한다.

보통 이 정도 상태면 치료하기에는 너무 늦어 발치 및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시술로, 자연치아와 유사해 심미적으로 우수하고 최소 10년~30년 이상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만큼 임플란트 수술 전 필수 체크사항이 있다. 임플란트 시술의 핵심은 식립 부위의 잇몸 뼈가 충분한지 여부다.

잇몸 뼈에 치근이 얼마나 단단하게 고정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뼈 상태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고령의 환자일수록 고려할 사항이 더 많아지는데, 전신질환 여부가 그 중 하나다. 노년층 환자들은 골다공증,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전신질환은 스트레스에 노출되거나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경우 혈압이 상승하면서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 밖에 3D CT(컴퓨터단층촬영)와 같은 첨단장비를 보유하여 면밀한 진단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강도가 튼튼하고 검증된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원데이 임플란트, 뼈 이식 임플란트, UV 임플란트 등 다양한 종류 중 어떤 종류의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등 치과 선택 기준도 꼼꼼히 확인한다면 시술 정확도와 사후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치료가 끝났다면 치과에서 알려주는 임플란트 수술 후 주의사항에 따라 관리해야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

관리가 부실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재수술은 이미 실패한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고 회복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당일 죽이나 미음처럼 부드러운 유동식 위주로 식사해야 하며, 시술 후 일주일간은 하루 3번 정도 구강 소독액을 사용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치과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면 더욱 꼼꼼한 치과 선택 기준을 적용해 신중하게 치과를 고르고 의료진과도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재수술은 처음에 비해 좋지 않은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수술과정이 훨씬 까다롭고 어려운 편이므로 실패 원인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검사를 기반으로 환자에 가장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재수술 후에는 구강 관리를 청결히해 잇몸 질환 예방에 힘써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임플란트를 비롯한 구강 상태를 체크해야 임플란트의 수명은 길게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 수원 서울더리본치과 최용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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