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원장 news@jejutwn.com 등록 2022.03.21
수원에 거주하는 K씨는 최근 자전거 사고로 인해, 왼쪽 어금니가 반 이상 깨지는 손상을 입었다. 식생활은 물론 입을 벌릴 때마다 보이는 손상 치아로 인해 불편함이 커졌던 K씨는 임플란트를 통한 치료를 하기로 했다.
치아 건강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치아가 건강하지 못하면 음식물을 씹는 데 문제가 생기고, 영양 섭취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부실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치아를 파손되거나 심한 치주질환 등으로 치아 상실을 겪기도 한다. 이에 올바른 칫솔질과 검진으로 치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화, 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치아를 상실했다면 임플란트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손실된 자리에 인공치아 뿌리를 심고 보철은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2의 치아'라고도 불린다.
임플란트는 고정력이 우수하며 저작능력이 자연치아의 80%에 달한다. 심미성도 자연치아와 비슷하다. 또한, 시술 후 관리를 잘하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만 65세 이상은 임플란트 비용의 30%만 본인이 부담하면 1인당 2개의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비용적인 부담도 덜었다.
어금니는 앞니, 송곳니보다 임플란트를 받는 경우가 많다. 어금니는 입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어금니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르거나 음식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칫솔이 치아 끝까지 세세하게 닿기 어려워 충치 발생 가능성도 크다. 충치가 발생해도 눈에 잘 보이지 않아 자각이 어렵다.
어금니 상실로 임플란트를 받게 된다면 어금니가 씹는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확한 진단을 진행해야 한다. 개인의 구강 구조, 잇몸뼈, 치아 건강 상태 등을 첨단 장비로 정밀하게 파악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치아 내부의 연조직이나 신경조직의 염증이 발견된다면 이를 먼저 처치해야 한다. 치아를 상실한 지 오래됐거나 노화로 인해 잇몸뼈가 소실됐다면 잇몸뼈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다.
만약, 식립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사용 중 흔들림이나 보철 깨짐 등의 불편이 생길 우려도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과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구강 상태를 파악한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서울더리본치과 최용수 원장의 기고입니다.)
Copyright @2015 제주교통복지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
